보리효능과 부작용
요즘은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한참을 망설이게 됩니다. 무엇을 고르면 몸에 덜 부담스러울까, 아이들과 어른이 모두 먹기 좋은 게 뭘까 생각하게 되지요. 저도 그런 고민 끝에 다시 돌아본 곡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보리입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지어주시던 보리밥이 떠올라 처음엔 추억 때문에 선택했지만, 알고 보니 보리는 몸을 편하게 해주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고, 종류에 따라 효과도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자연스레 자주 찾게 되었습니다.
보리의 종류, 알고 먹으면 더 똑똑해집니다
보리는 크게 두 가지 계열로 나뉩니다. 첫째는 겉보리, 둘째는 쌀보리입니다. 겉보리는 껍질이 단단히 붙어 있어 도정(껍질 제거) 과정이 필요하고, 주로 엿기름이나 보리차 원료로 사용됩니다. 쌀보리는 겉껍질이 잘 벗겨져 밥에 섞기 쉬운 품종입니다. 이 외에도 품종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는데요.
- 블랙보리: 껍질이 검고 항산화 성분 풍부
- 흑보리: 블랙보리와 유사하지만 더 고소하고 미네랄 풍부
- 압맥보리: 찧어 눌러 식감이 쫀쫀한 보리
- 발아보리: 싹을 틔워 영양 흡수율 높인 보리
- 늘보리: 수분을 많이 머금고 부드러운 품종
이렇게 다양한 종류를 알고 나면, 식재료를 고를 때 더 신중해지고 먹는 즐거움도 커지더라고요.
보리효능과 부작용 - 장을 부드럽게, 속을 편안하게
보리 효능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식이섬유입니다. 백미와 비교하면 10배가 넘는다니 놀랍지요. 아침에 일어나도 속이 무겁고 장이 잘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 드는 날, 저는 종종 보리밥을 지어 먹습니다. 묘하게도 그날은 하루가 훨씬 가볍게 느껴지더라고요.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속이 예민한 분들에게 특히 잘 맞는 곡물입니다.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신경 쓰인다면
보리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은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작용을 합니다. 식후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게 걱정이신 분들께는 보리 효능 더없이 좋은 곡물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당뇨 전단계 판정을 받으신 뒤로는 백미 대신 보리밥을 드시고 계신데요, 몇 개월 후 병원에서 수치가 좋아졌다는 말을 들은 날은 식구 모두가 기뻐했습니다. 이 성분은 동시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블랙 보리 효능 – 색만 다른 게 아닙니다
겉보기에 검은빛을 띠는 블랙보리는 항산화 성분이 훨씬 더 많습니다.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블랙보리를 끓여 차로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물보다 구수하고 커피보다 부드러운 맛이 있어 하루 수분 섭취에도 도움이 됩니다.
압맥 보리 효능 – 씹는 맛이 살아 있어요
압맥보리는 보리를 찧어 눌러낸 형태로, 일반 보리보다 쫀쫀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밥에 섞으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살아나고, 오래 씹을수록 고소함이 진해집니다. 아이들도 식감이 재미있다고 잘 먹고, 소화도 잘 돼서 가족 모두가 편안해합니다.
흑 보리 효능 – 미네랄이 풍부한 곡물
흑보리는 껍질이 검은 보리 품종으로, 블랙보리처럼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아연·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많습니다. 꾸준히 먹다 보면 몸이 좀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도 들고, 자주 피곤하다고 하시던 어머니도 덜 지치신다고 하시더군요. 흑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고소한 맛이 강해 차로 끓여도 좋습니다.
발아 보리 효능 – 싹을 틔우면 더 좋아집니다
보리를 물에 담가 살짝 싹을 틔운 것을 발아보리라고 부릅니다. 이 과정에서 효소가 활성화되어 보리 효능 소화도 잘되고 영양소 흡수도 높아집니다. 발아보리에는 GABA(감마-아미노뷰티르산) 성분이 늘어나는데, 이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업무가 많아 머릿속이 복잡할 때 발아보리밥 한 공기를 먹으면 속도, 마음도 함께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늘 보리 효능 – 쫀득하고 속 편한 보리
늘보리는 찰기가 많고 수분을 오래 머금는 품종입니다. 밥에 넣으면 입안 가득 쫀득한 식감이 퍼지고, 차로 끓이면 고소함이 오래 남습니다. 저녁 늦게 속이 더부룩할 때 따뜻한 늘보리차 한 잔을 마시면, 커피보다 훨씬 부담 없고 속도 편안해집니다.
보리밥 – 쉽게 먹는 건강한 한 끼
보리밥은 매일 먹는 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줍니다. 보리 효능 식이섬유 덕분에 포만감이 오래가고, 식사 속도도 자연스레 느려집니다. 저는 나물 몇 가지와 된장찌개를 곁들여 보리비빔밥을 만들어 먹곤 하는데, 한 끼가 든든하고 소화도 잘 돼서 식사 후 기분도 가볍습니다.
보리 효능 깜짝 놀랄 8가지
-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 혈당과 콜레스테롤 조절을 돕는 베타글루칸
- 노화 방지에 좋은 안토시아닌
- 스트레스를 줄이는 GABA 성분
- 피로 회복에 필요한 미네랄
- 오래 씹는 식감으로 식사 조절
- 보리차로도 편안한 수분 섭취
보리 효능과 부작용, 이런 분들은 조심하세요
보리는 글루텐이 들어 있는 곡물입니다. 글루텐에 민감하거나 셀리악병이 있는 분들은 피해야 합니다. 또,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갑자기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욕심을 부려 과하게 섭취했다가 하루 종일 배가 답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엔 백미에 소량 섞어 천천히 늘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보리효소 된장 만들기, 한번쯤 도전해보셔도 좋아요
보리누룩으로 만든 된장은 일반 된장보다 감칠맛이 깊고 부드럽습니다. 요즘은 보리효소와 메주가 함께 들어 있는 키트도 많아 집에서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번 도전해봤는데, 정성 들인 만큼 밥상에 올릴 때마다 뿌듯함이 남더라고요.
보리밥 맛있게 짓는 황금비율
백미 2컵에 보리 1컵. 이 비율이 가장 기본이자 무난합니다. 보리는 미리 2~3시간 불려서 넣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전기밥솥으로도 잘 지어지지만, 저는 압력밥솥을 쓸 때 꼬들하고 고소한 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을 받습니다. 콩이나 흑미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